10대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엄마께서 미니백을 고르라고 해서 sns, 유튜브 다 뒤져가며 고민하다가 베이직76이 마음 속에 박혀버렸다. 생일까지 2달 남았던 시점. 공식사이트 말고 여기저기 다뒤져보고 심지어는 면세점까지 들어가봤는데 모조리 품절이라 눈물을 머금고 재입고 신청을 했다. 난 내가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란걸 처음 알았다. 완전 유교걸이라 직원분들 힘들까봐 문의글도 웬만하면 안올리는 사람인데 처음으로 언제 입고되냐를 여러번 물어봤다. 안그래도 갖고싶던참에 마이워너비 러블리즈 정예인이 출근룩으로 이 가방을 매치한걸 보고선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다...하지만 재입고 알람은 묵묵부답. 실망하고 다른 제품을 찾아보려던 순간..."카톡"...심금을 울리는 소리였다. 이 순간만큼은 모차르트와 베토벤도 저 짧은 파열음을 이길 수 없었다...
가방 진짜 너무너무너무 예뻐요ㅜㅜ이건 말도 안돼..내돈 주고 샀는데 러브캣 디자이너님께 감사하다고 108배하고 싶은 심정. 예쁜 아이보리색이라 어디에 매치해도 잘어울리고!!!! 미리 한 생파 때도 이 가방 들었어요!!! 제발 고민하시는 분들은 품절되기 전에 사세요 plz